"경기장에 들어서자 '됐다' 생각해 " 조규성, 이미 헤딩 동점 골 아시안컵 8강 확신했었다

투데이플로우 2024-01-31
신고
공유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출처 연합뉴스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출처 연합뉴스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조규성 선수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졌다. 조별리그 동안 부진했던 조규성은 이번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구원했다. 31일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0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조규성은 추가시간에 들어온 설영우 선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대표팀은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규성, 이미 헤딩 동점 골 아시안컵 8강 확신

황인범은 조규성의 활약을 칭찬

조규성 /출처 연합뉴스
조규성 /출처 연합뉴스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조규성은 8강에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경기 후 조규성은 "하나 오겠지 생각했다. 영우가 100% 만들어준 것 같아서 영우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동료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난 부진을 떠올리며 "(동점골 당시) 엄청나게 좋아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조별리그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조규성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 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경기장에 와서 많이 본 경기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희찬이 형한테 물어봤다"며 "가나전 경기장이라고 하더라. 듣자마자 '됐다'는 생각에 혼자 웃었다"고 말했다.

동료 선수인 황인범은 조규성의 활약을 칭찬하며, "그런데도 오늘 그렇게나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해줬다는 게 정말 대견하고 멋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이번 골로 팬들에게도 자신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출처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출처 연합뉴스

국가대표팀이 승부차기 후 8강 진출에 기뻐하는 하고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호주와의 8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조규성은 "선수들의 키가 크던데, 열심히 부딪혀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축구 팬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봐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조규성 선수의 이번 활약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다음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인기 컨텐츠

커뮤니

© 2023 . All Rights Reserved.